마개님 방송 숙제(?): 와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

레지나매니아
2019-05-16
조회수 59

귀마개님 이틀전 녹방을 보다 적어봅니다. 해외유저니 옵치마우스를 바라고 적는것은 아니고 오늘 아파서 출근을 못한 관계로 심심해서(....) 흠흠;; 게시판에 새 글도 좀 올려볼까 싶어 말주변은 정말 없지만 그냥 끄적거려봅니다.


제 친언니가 오리때부터 정공다니던 나름 하드유저였는데 우연히 언니가 게임하는 걸 보니 사람들이 언니 앞에 다 줄을 길게 서서 뭔가를 받아가더군요. 왜 자꾸 사람들한테 뭐 나눠줘? 라고 물어보니 이렇게 베풀어야 다같이 게임을 할 수 있는거야 라고 말하더군요. 근데 보니까 화면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장난이 아닌거예요. 그렇게 수십명이서 뭔가를 같이 하는걸 처음봐서 꽤 신기하게 바라본 기억이 아직도 강하게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안퀴였던 것 같네요. 

그 후에 관심이 생겨서 여러 동상들을 찾아보다 언데흥마/법사 pvp 동영상을 보고 언데드에 반해버려서 (아마 그래서 뼈마개님 방송을 즐겨보는 것인가!!) 게임이 하고 싶어졌는데 당시 돈없던 학생이라 계정비가 부담가서 우물쭈물하니 언니가 자기 계정으로 좀 해보라더군요. 얼라였던 언니 덕에 얼떨결에 언데드가 아닌 인간법사를 만들어서 간간히 했었는데요. 그 와중에 당시 알던 오빠 (지금의 남친)가 호드로 넘어오면 진정한 뼈다귀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엘룬 호드 (지금의 헬스크림)로 넘어가서 뼈덕여캐도적을 만들었고 렙업을 하고 그렇게 제 20대는 순삭당해 버렸습니당.

불성시절 도적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눈물났습니다. 파창이나 채널창 눈빠지게 쳐다보다가 딜러 구한다는 글만 올라오면 손까지 벌벌 떨어가며 다급하게 돚ㅈ거손이요!!!!!!! (진짜 급하면 이렇게 타입됨) 하면서 정말 애정을 가지고 키웠습니다. 주변에 그래도 탱커 힐러분들이 좀 계셔서 나중엔 아쉽지 않게 레이드도 다니고 나름 적당하게 훌륭한? 도적으로 키워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격아와서는 점점 바껴지는 와우게임 문화에 부담도 많이 가고  제가 특별나게 와우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었기에 남에게 민폐가 되는 것도 싫어서 계정을 5개월 반 남겨두고 게임을 접고 그냥 마개님 방송으로나마 대리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와우사진으로 도배를 해놓을 정도로 와우를 아직까지 많이 사랑하지만 ㅠㅠ 뭐 이래놓고 또 몇달뒤에 게임 하고싶어져서 슬쩍 다시 접속 하게 되겠죵...ㅋㅋ

적으면서 옛날 스샷들을 좀 뒤적거려봤는데 추억 돋네용 ㅋㅋㅋㅋ 밑에는 남친 캐릭과 기념스샷(...) 제가 우라질누님입니다.


이거 퀘 하던거 기억나시는분? 얼라랑 호드랑 사이좋게 줄 서서 대기하며 퀘를 진행했던....ㅋㅋㅋㅋ


관광지 아포(?)에서 국왕님 옆에서 기념스샷... 스샷 날짜 보니 2008년 2월 21일.... ㄷㄷㄷ


다른 분들도 혹시 소장중이신 예전 스샷 있으면 올려주시면 재미있을 듯... ㅎㅎ 이만 허접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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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 시절부터 해서 모르는 내용도 있지만, 향수가 느껴지네요 ㅎㅎ 호드와 얼라가 일렬로 줄서다니... 바로 타겟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