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2회 형변대회 관람후기

redpantlessline
2022-07-16
조회수 1209

글 시작 전 1줄 요약: 1회부터 이랬으면 좋았을텐데...


1회 후기는 넋두리와 안좋은 내용이 많아 며칠동안 고심하고 검열하면서 미리 글을 써두고

게시판에 올리면서까지 수차례 수정을 가했었지만 2회 후기는 그럴 필요가 없이 바로 올릴 수 있겠네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진행 아주 좋았습니다. 역시 대회 진행은 이래야지요.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드는 대회였습니다.

역시 사람은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 한다고 했던가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요...


생각해보면 1회 진행은 좀 난감한 부분이 많았죠.

진행자분은 심사평이 대회 진행의 양념같은 느낌으로 가길 원하셨던 것 같지만

심사하는 분들 기준이 대회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게임 패션대회인데 일상에서 입을 수 있나 없나 보는건 선넘었지....)

심사하는 사람도 결국 수많은 와우 유저중 고작 한명일 뿐인데 대회 진행 흐름이라던지 채점 기준이라던지

심사하는 사람들 언변 따라가던 느낌도 꽤나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몇몇 분은 와우에 대한 지식이 모자란가 싶기도 했던....소근소근)


일단 보면서 느낀 점은 1회때 느낀 위 상황같은 불편한 분위기가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기애애한 참여의 장이 열린 느낌이라 아주 좋았습니다.

형변에 있어서 다른 유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표현력을 모두가 배울 수 있던 점도 좋았구요.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다체로운 룩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세트룩이라 딴지놓는 불편한 심사도 없어서 좋았네요.

만약 1회 스타일의 심사가 그대로 고수되었다면 3위 하신분 룩변에는 녹템세트에 투구만 바꾼 무성의룩이네 

인기상 타신 분의 우주인 룩도 녹템세트에 가방이랑 투구만 바꾼 무성의룩이네 이딴 평가가 나왔겠지만

형상 그대로만 놓고 모두가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이끌어져서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역시 영상이 주가 된 영상 컨테스트가 된 느낌이라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패션의 컨셉을 설명하는데 글보다 영상이 더 확실할 순 있지만 이 부분은 대회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 대회를 즐기는 모두가 과연 마땅한 절충안이 있는가 생각해 볼 숙제같네요.

분명 영상에는 재주가 없지만 남들보다 뛰어난 감각을 가진 사람이 참가를 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당연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매번 참가하는 참가자들도 더 뛰어나고 재밌는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과 압박감을 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절충안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끝으로 1등하신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멋진 룩이었습니다. 1회때 결과는 아쉬웠지만 이렇게 1등을 거머쥐게 되셔서 보는 제가 다 기쁩니다. 



여담이지만 벡터맨 영상 올리신 분 덕분에 글 쓰는 내내 벡터맨 노래가 귓속을 떠나질 않는군요.

이쯤 되면 공식 금지곡 처리해야 하지 않나...으악 안돼 이번엔 우린 달려간다가 내 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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